공식 선거운동 기간 강원 방문 처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도와 충북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후 원주행복마당과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모닝 브리핑'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벨트' 강원 영서지방과 중부내륙지방을 찾아 꾸준히 국민께 소개해드렸던 'ABCDEF 전략' 중 'B'에 해당하는 바이오 관련 분야의 발전 전략을 소개해드리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 허브 조성 방안도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강원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와 충북은 2022년 대선 때 이 후보가 윤석열 당시 상대 후보에게 패했던 지역이다. 이 후보는 당시 강원도에서 41.72%, 충북에서 45.12%를 득표했다.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에서 54.2%, 충북에서 50.7%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는 '스윙보터(유동 투표층)'인 충청권과 '험지'인 영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3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둔산동은 대전정부청사와 대형 백화점, 대형 마트, 아파트 대단지 등이 복합적으로 몰려 있는 대전의 신흥 중심지다. 민주당은 역대 선거 때마다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막판 승부처로 바라보고 있다.
험지인 영남권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주말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찾아 울산 시민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울산 동구는 이 후보를 바로 옆에서 수행하는 김태선 의원의 지역구이고, 울산 남구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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