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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기대감 반납 美증시, 기대감 커진 韓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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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초 상승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
관세 무효 판결에도 관세 정책 지속 우려
2700대 돌파 코스피…대선 이후 기대감↑
단기 과열에 숨고르기 가능성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 기대와 달리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법원과 행정부 간 법률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지난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대선 이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커졌으나 기술적 단기 과열 우려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4만2215.7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912.17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상승한 1만9175.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기대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이미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1% 이상 급등했다. 28일 정규장 마감 이후 미 연방 국제통상법원 재판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과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 부과를 두고 무효 판결을 하자 선물시장에 기대감이 돌았다.


하지만 실제 개장 이후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강행할 대응 수단이 많은 데다,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1심 판결을 일시 중지하는 명령을 승인한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다.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세를 기존처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항소심 판결과 대법원 최종 결정까지 약 1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국제통상법원 간의 대결 구도는 시간 싸움 국면으로 들어간 셈이다. 대법원에서 상호관세 무효에 손을 들어주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국가 안보 관련 수입 규제), 무역법 301조(지식재산권 침해, 불공정 무역 관행 관련) 및 세이프가드(자국 특정 산업 보호) 조치 등 관세 부과 수단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피가 27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한국 증시에는 여전히 대선 이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남아있다. 국내 증시와 밀접한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73% 상승했고, MSCI 신흥국 ETF도 0.37%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0.53% 상승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신중론도 나온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이미 0.47%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단기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어제 미국 증시도 흘러내린 것을 감안하면 전일 급등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하면서 6월 장을 준비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 증시]기대감 반납 美증시, 기대감 커진 韓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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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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