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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장 후회되는 일, 가족들과 싸운 것…많은 사람들 상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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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후회되는 일'로 "가족들과 싸운 것"을 꼽았다.

이에 이 후보는 "어머니에게 형님이 폭언해서 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라고 따진 것"이라면서도 "제 소양의 부족이므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대선 때도 '형수 욕설'과 관련해 울먹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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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진경 유튜브에서 가족 논란 언급해
"인생이 실수 덩어리…가족과 싸운 것 힘들어"
'친한친구' 아내, '영향받은 인물'은 어머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후회되는 일'로 "가족들과 싸운 것"을 꼽았다. 이 후보는 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것저것 많다. 인생이 다 실수 덩어리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게 가족들하고 싸운 것"이라며 "개인적인 일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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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 부부와 통화하며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그보다 앞서 2012년 이 후보는 보건소장에게 친형 강제 입원을 불법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이에 가족과 관련된 논란은 선거 때마다 이 후보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23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형수님하고 욕설하며 다투고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어머니에게 형님이 폭언해서 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라고 따진 것"이라면서도 "제 소양의 부족이므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대선 때도 '형수 욕설'과 관련해 울먹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이어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 협박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을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시 공직자를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한 10년 지났고 저도 그사이에 많이 성숙했다"며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 후보는 가족과 관련한 언급을 많이 했다.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요즘 아내와 친구가 된 것 같다"며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꼽았다. 그러면서 "부부싸움을 거의 안 한다. 예전에는 많이 했다"며 "내가 가진 기억이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면 싸움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살면서 가장 영향을 받은 인물'에 대해서는 "어머니"라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 품이 너무 좋았고 애틋했고 고생하시는 것이 미안했다"며 "모든 어려움이 어머니와 같이 있으면 다 잊혔다"고 답했다.


해당 채널에는 이 후보 외에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출연했다. 이들에게 "마지막 키스는?"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이재명 후보는 "그걸 누가 가르쳐줘요?"라며 웃었고, 김 후보는 "키스는 뭐 요즘도 매일 하지"라며 당당하게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웃어넘겼다. 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하고 싶은 정책은?"이라는 물음에 이재명 후보는 "얌체 운전 타파"를 말했다. 김 후보는 "애 낳으면 무조건 1억씩 주겠다"고 했고, 이준석 후보는 "수학 못 하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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