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체감 지수 62.0p
5월 전망지수 75.3p
'경기 회복' 기준치 100p엔 미달
올해 4월 장애인 기업의 경기 체감과 5월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호전을 의미하는 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인 100p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해 경기 전반의 회복세는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25년 4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 체감 지수는 62.0p로 3월 대비 11.2p 상승했고, 5월 전망 지수는 75.3p로 전월 대비 8.7p 올랐다. 다만, 여전히 경기 호전을 의미하는 기준치(100p 초과)에는 미치지 못해 전반적인 경기 개선 흐름은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실사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p 초과이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4월 경기 체감 지수가 충청권(53.2p·변동 없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제주권이 65.3p로 전월 대비 29.2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5월 전망 지수 역시 제주권 81.9p(6.9p↑)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도권 79.3p(12.6p↑), 경상권 76.4p(17.0p↑)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봄철 나들이, 관광 수요 증가로 인한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기타 업종 68.5p(16.1p↑), 도소매업 65.3p(15.3p↑), 서비스업 64.0p(13.6p↑), 건설업 61.6p(12.5p↑)로 4월 체감지수가 제조업(53.3p, 0.5p↑)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12p 이상 크게 올랐다. 5월 전망 지수도 모든 업종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 장애' 62.9p(11.7p↑), '중증 장애' 60.2p(9.4p↑) 순으로 4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했다. 5월 전망 지수는 '경증 장애' 74.9p(9.0p↑), '중증 장애' 77.2p(9.7p↑)로 나타났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현장 의견 수렴과 정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장애인기업의 현실에 밀착한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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