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고(GO) 꿈꾸고(GO)!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생활물품·안전까지 맞춤 지원
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고치고(GO), 꿈꾸고(GO)!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 퇴소 후 임대주택이나 기숙사 등에서 홀로 생활을 시작하지만, 주거지 수리나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은평구는 이들의 현실을 반영해 초기 정착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싣는다.
구는 한국집합건물 사회적협동조합과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집수리 전문업체와 함께 지원 대상 청년의 집을 찾아가 단열, 도배, 창호공사 등 기본적인 수리와 청소를 진행한다. 싱크대나 위생기구 등 노후화된 시설은 교체하고, 화재경보기·가스누설경보기 등 안전장치도 꼼꼼히 점검한다. 청년들은 간단한 유지보수 방법도 배울 수 있고, 선풍기 등 20만원 상당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받는다.
은평구는 개선된 주거와 청년들의 생활 변화를 꾸준히 살피며, 사후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은 가족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2-351-6207),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국집합건물과의 협약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품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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