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등 주요 도로 통행여건 개선
경기 의정부시는 시민과 운수종사자 설문, 민원 등을 반영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의 3단계 구간 개선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은 평화로·시민로·의정로·경의로·회룡로·추동로·충의로·송산로 등 관내 주요 도로 8개 축의 124개 교차로 총 15.51㎞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표 구간인 평화로(문화교차로~양주시 비석사거리)는 반복되는 정체로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평일·주말, 출퇴근 시간 등 다양한 교통 상황을 분석해 신호 주기를 조정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7㎞/h에서 28.8㎞/h로 약 32.7%로 빨라졌고 평균 통행시간은 5분 55초에서 4분 18초로 27.3% 줄었다.
특히 녹양교차로와 인접한 양주 비석사거리까지 신호체계 연동 범위를 확장했다. 당초 정비 대상은 의정부 구간이었지만 인근 지역까지 함께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이를 위해 그간 시는 기초 조사와 교통 시뮬레이션을 거쳐 광역 교차로 간 신호체계를 정비했고 의정부·양주경찰서와도 협력해왔다.
의정부시는 3단계 사업 전후 효과 분석을 통해 전체 평균 통행속도는 17.7㎞/h에서 20.2㎞/h로 약 13.7% 증가했으며, 통행시간은 평균 426초에서 385초로 약 9.7% 단축됐다고 자평했다. 연간 경제적 편익은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료 절감, 시간 절약, 탄소배출 감소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도로·교통 환경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교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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