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교직원들, 자원봉사 활동·어울림부 경기 참여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지난 24일 효민체육관에서 '동의대학교와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함께하는 제3회 부산광역보치아대회'를 개최했다.
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개선과 화합의 장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동의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조재균)과 지역콜라보센터(소장 김찬용),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울경지회(회장 김영종)가 주최하고 부산뇌병변복지관(관장 이주은)이 주관했다.
보치아는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컬링과 유사하며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경기이다.
이번 대회는 50여명의 선수가 경기 경력과 경기도구, 팀구성 방식에 따라 클럽부, 홈통부, 일반부, 어울림부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클럽부(복식)-파워휠 클럽 김세운, 김용준 선수 ▲홈통부(단식)-하모니 클럽 허종학 ▲일반부(복식)-부산뇌병변복지관 박병현, 이임균 선수 ▲어울림부(복식)-부산뇌병변복지관 백경민, 동의대 박나희 선수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동의대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기 기록, 안내데스크, 식사 배식, 촬영 등의 활동과 어울림부 선수로 출전했다.
자원봉사 활동과 선수로 참가한 박승우(조선해양공학과 4학년)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과 함께 활동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꾸준히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의대 이임건 대외부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여 구성원들이 협동과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입니다"라며 "앞으로도 동의대는 지역사회와의 공생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협력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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