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주식회사 아이오앤코코리아'가 '주식회사 예스비(YESBEE Inc.)'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변경은 주력 서비스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소통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Yes'와 'Bee(꿀벌)'의 결합으로 탄생한 '예스비'는 브랜드명과 법인명을 통일해 일체감을 높이고,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예스비는 단순한 K 브랜드 소비재 무역거래에서, 풀필먼트 기능 내재화에 성공하고, 올해부터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스비는 160개국 7800여개 기업 회원에게 인기있는 K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홀세일 가격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다. 또한 2021년부터 준비한 '예스비 플러스' 서비스는 초기 인디 브랜드를 해외 소매시장에 안착시키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역할로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0여개의 K 브랜드의 일본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누적 7,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납품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인 거래처는 돈키호테, 로손 편의점, 로프트, 플라자, 마치모토 키요시, 선드럭, 스기약국 등이다.
또한, 올해 K-pop 아이돌 굿즈와 화보집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일본 내 아이돌 공연 티켓 세일즈 파트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Qoo10 japan, 로손, 돈키호테와 IP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고 있어, 예스비의 올해 4월까지의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하고,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서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도 김포로 확장 이전한 '예스비 하이브센터'는 일본 Qoo10 japan, 라쿠텐, 아마존 등의 역직구 최저가 배송, 160여 개국 특송 지원, 당일 픽업 기반 해외 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입점 고객사는 YESBEE 플랫폼을 통한 B2B 수출 외에도 ▲Qoo10 Japan 운영대행 ▲총판 유통 및 오프라인 입점 ▲현지 마케팅 및 인허가 지원 ▲스튜디오 촬영 등 다양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실제 이용 고객사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부터 인디 뷰티, K-POP 유통사까지 다양하며, 연간 해외 매출은 50% 이상 성장 중이다.
물류서비스 총괄 남건우 상무는 "브랜드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류 전반을 책임지는 파트너가 되겠다"라며 "예스비 하이브센터는 기업 자산의 흐름을 투명하게 연결·관리하는 은행업, 금융업 같은 서비스로, 고객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예스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교체가 아닌 예스비의 비즈니스 철학과 글로벌 시장 진입의 새로운 전략을 상징하는 선언"이라며 "직관적인 서비스 브랜드 인식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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