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식부인" 신중 반응
국민의힘 "안보체계 흔들" 우려
개혁신당 "전략적 설득" 강조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측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접근법에 있어서는 온도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안보 불안을 우려했다. 개혁신당은 전략적 설득을 강조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8500명 가운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관련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방부가 공식 부인했기 때문에 추정보도가 아닌가 싶다"면서 "민주당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이어가겠다.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강한 우려를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안보 불안이 더 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며 "이는 단순한 병력 조정이 아닌 대한민국 안보 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억제하는 강력한 힘이자, 한미동맹의 핵심 축"이라며 "대한민국이 전방의 부담을 스스로 떠안게 되는 구조로 재편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주한미군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 하에 한국에 주둔해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한 축에서는 국방력을 스스로 강화하고 한 축으로는 미국이 안보적 이익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설득해서 국민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상대로 전략적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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