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개막
시즌 중 미국 메이저 대회 이례적 다수 등판
KLPGA 글로벌 전략 가속화 정책 영향
황유민 "기대되고 설렌다" 각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황유민, 유현조, 노승희, 마다솜, 김수지, 배소현 등 6명이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격한다. KLPGA 투어 시즌 중에 6명이나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23년엔 박민지, 이다연, 이소미 3명, 지난해에도 김민별, 김수지, 박현경 3명이 참가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참가자 6명 중 황유민과 김수지를 제외한 4명은 해외 메이저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KLPGA 투어 선수가 대거 US여자오픈 도전에 나선 데는 새로운 규정 적용 때문이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정책을 발표했다. KLPGA 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나서 상위 성적(10위 이내)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포인트를 부여하기로 규정을 개정했다. 박현경은 이달 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공동 8위에 올라 포인트를 획득했다.
US여자오픈은 KLPGA 투어 선수와 인연이 많다. 유소연, 전인지, 김아림은 KLPGA 투어 활동 시절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올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황유민은 "기대되고 설렌다.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다"며 "그동안 준비한 것을 자신 있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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