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참석
이상춘·서호권 대표, 금탑산업훈장 영예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3일 이 권한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건물에서 개최한 중기인대회 개회사를 통해 "세계 주요 각국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으며, 무역 질서와 글로벌 공급망 개편으로 세계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추가경정안예산(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경제의 용기를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대한민국 중기인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공헌 등 대한민국 경제·사회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의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이 권한대행,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중소기업협단체장,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우수단체 등에 금탑산업훈장 2점 등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올해는 이상춘 에스씨엘 대표와 서호권 신도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40여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매진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제동시스템 핵심부품인 '다기능 패드 스프링'을 국산화했다. 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록수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우림일만을 통해 노년층에 의료비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국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대표는 38년간 단조 산업에 종사한 대표적인 뿌리산업 전문 기업인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난도 냉간단조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국산화했다. 단조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항상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추경에 확보된 4조 8000억원의 예산을 수출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지원, 산불피해 및 물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민생회복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대선 후보자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양당 후보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중소기업계 지원정책이 차기 정부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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