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세서 민주당 강력 비판
"자기 수사한 검사 탄핵" 꼬집어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대한민국이 독재로 갈 위협에 처해 있다"면서 "민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역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있냐"며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한다. 자기를 감사한 감사원장을 탄핵한다. 자기를 재판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 대법원장을 청문회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방탄 입법, 방탄 탄핵, 방탄 독재를 누가 막을 수 있냐"며 "여러분의 위대한 단결, 여러분의 위대한 투쟁으로 방탄 독재를 반드시 깨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정사 등을 소개하면서 "요즘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지 않고, 구직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는 청년이 50만명이 넘었다"며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드리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GTX 등을 언급하며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 위협 등으로 방탄조끼를 착용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는 것을 보셨냐"며 "저는 방탄유리도 없다. 저를 지켜주는 것은 방탄조끼, 방탄유리가 아니라 여러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의 유세에는 아내 설난영 여사와 딸, 사위가 동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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