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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라고?"…'너무 더워서' 특단 조치 내놓은 일본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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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수도 기본 요금 면제"
면제 기간 약 4개월

일본 도쿄도가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올여름 4개월 동안 일반 가정의 수도 기본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도는 도내에 있는 약 800만 가정을 대상으로 월 860~1460엔(약 8300~1만4000원) 수준의 수도 기본요금을 무상화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엑스포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엑스포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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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은 수도를 쓰지 않아도 부과되는 요금으로 면제 대상이지만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종량요금은 그대로 부과된다. 기본요금 면제 기간은 약 4개월로 예상된다. 여기에 약 400억엔(약 38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도는 가계 생활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 요금 면제를 결정했다. 매년 무더위가 반복되는 도쿄에선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다 열사병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쿄도의 여름. 연합뉴스

도쿄도의 여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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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여름 폭염은 살인적이란 평가가 많다. 지난해 6∼9월 도쿄도에서 열사병 증상으로 긴급 호송된 사람은 79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도 340명에 달했다. 사망자의 60% 이상은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고 도쿄소방서는 전했다.

도쿄도는 다음 달 도의회 정례회의에서 관련 경비를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단 계획이다. 한 도쿄도 관계자는 광역 단위인 도·도·부·현 차원의 수도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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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는 "사람들이 생활비를 걱정해 에어컨 사용을 자제할까봐 걱정된다"면서 "이번 여름에 예상되는 매우 더운 날씨에 모든 도쿄 시민들이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도심의 한낮 기온은 벌써 30도를 훌쩍 넘고 있다. 도쿄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등 곳곳에서 30도를 웃도는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기후현 일부 지역은 35도 등 7월 한여름 수준이다. 이에 여러 지자체는 "열사병에 주의하라"는 속보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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