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박차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야근 없는 정시 퇴근 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가족 사랑의 날'은 공무원들이 매주 수요일 야근 없이 가족과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권장하는 제도로,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기 위한 정시 퇴근 캠페인의 하나다.
기장군은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해, 수요일 퇴근 5분 전 '퇴근 송(Song)'을 청사 전체에 방송하고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간부 공무원이 앞장서 정시 퇴근에 솔선수범해, 실무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공직사회도 이제는 가정과 일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근무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가족 사랑의 날 운영을 시작으로,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있는 조직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가족 사랑의 날' 외에도 다양한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정책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 친화적 직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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