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0.4% 늘어
올해 1분기 공연시장 입장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1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1~3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정보를 분석한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이날 발행하고 올해 1분기 공연시장은 입장권 예매수 472만매, 판매액 3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입장권 판매 매수와 판매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10.4% 늘었다.
1매당 평균 입장권 판매가는 약 6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가량 올랐다.
1분기 입장권 판매액 3249억원 중 대중예술 부문 판매액은 1569억원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복합)의 입장권 판매액은 1680억원으로 51.7%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대중예술 장르에서 입장권 판매액은 뮤지컬(1340억원), 연극(179억원), 클래식(118억원), 무용(30억원), 국악(9억원), 복합(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비대중예술 장르 입장권 판매액 중에서는 뮤지컬이 약 80%로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술경영제지원센터는 연극과 뮤지컬 시장의 올해 1분기 입장권 판매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악과 무용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국악 부문 입장권 예매 수는 전년동기대비 14%, 판매액은 32.2% 증가했다. 무용도 입장권 예매수가 33.8%, 판매액이 93.7% 급증했다. 클래식 부문은 올해 1분기 입장권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30.6% 감소하며 다소 침체된 흐름을 보였다.
공연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1분기 전체 공연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공연은 공연건수 기준 67.5%, 공연회차 기준 79.9%, 입장권 예매수 기준 82%, 입장권 판매액 기준 85.8%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18억8951만원)과 대구(116억2696만원)에서 공연이 가장 활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세종의 공연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시 공연 입장권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276% 급증해 13억7681만원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공연 회차도 전년동기대비 115.4%, 입장권 예매수도 47.2% 늘었다.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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