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의료시스템 6개월 내 재건 약속"
충청남도의사회 130여 명 회원이 21일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가 걸어온 오랜 정치적 경험과 행정적 지도자로서의 이력, 특유의 강직하고 청렴한 리더십에 비춰 볼 때, 김문수 후보야말로 현재 의료현실 어려움을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강조했다.
조성욱 충남의사회 부회장은 "지난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이라는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근거 없는 정책 추진과 의료계와의 소통 부족 미숙함으로 인해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발생해 아직도 그 진통을 우리 모두가 감내하며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지난 정부의 경험을 통해 얻은 반면교사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의료 전문가와 진솔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특히 무너진 의료시스템을 6개월 내 재건하겠다는 공약을 통해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약속, 이를 통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과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은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정책의 왜곡된 흐름을 바로잡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또 다른 충남도의사회 회원 130여 명은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watchdo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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