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아이티센엔텍 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고성장에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에 불과하고 다음달 제4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발표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I(시스템통합)업체로 아이티센 그룹의 클라우드 특화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라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말 그룹사와 함께 사옥을 과천으로 이전해 사명을 변경했다"며 "아이티센그룹은 현재 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피엔에스 등 3개의 상장사를 포함해 총 17개 연결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엔텍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19억원(전년 대비 +64.6%),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자회사의 적자로 인한 영향이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603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이익 34억원(전년 대비 +2473%)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정부 및 지자체의 디지털,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수익성 높은 민간 프로젝트가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1분기 말 수주잔고가 1405억원으로 전분기 977억원 대비 약 44% 대폭 증가해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23년 12조원에서 2028년 24.6조원까지 연평균 15.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아이티센엔텍은 급증한 올 1분기 수주잔고를 반영하지 않더라도 보수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가정하면 현재 PER은 4.4배에 불과하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534억원으로 전날 시가총액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내달 제4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한국소호은행에 속해있고 대형 시중은행이 다수 참가한 컨소시엄으로 안정적 금융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사업자 선정에 따른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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