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축제’와 연계
25일 전 세계 생중계…고터·세빛 관광특구
데뷔 10주년을 맞은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이번 주말 서울 잠수교에서 기념 공연을 연다. K-POP 아티스트가 잠수교에서 공식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B-DAY PARTY: BURST Stage@잠수교’ 공연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펼쳐지며,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반포한강공원 곳곳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븐틴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팝업존도 마련된다. 23일부터 25일까지 세빛섬 일대에는 ‘세븐틴 히스토리 존’, 멤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모바일 게임 체험 공간 ‘퍼즐 세븐틴’,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인터랙티브 메시지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된다.
서초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공연 당일 관람객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이 열리는 잠수교와 세빛섬 일대는 지난해 12월 서울의 8번째 관광특구로 지정된 ‘고터·세빛 관광특구’ 구역이다.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서초구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6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고속터미널역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보행통로에서 K-패션&뷰티 체험존도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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