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미술관, '블루스 Blues' 개막
회화, 드로잉, 설치 등 다채로운 전시
무의식 속 상상풍경 다뤄
한원미술관은 정유미 초대전 '블루스 Blues'를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루스 Blues'는 작가의 촉각적 경험과 무의식 속 추상성이 융합된 상상풍경(Imaginary Landscape) 시리즈를 회화, 드로잉, 설치 등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그간 동양화의 전통적인 기법과 정신을 서양화의 재료와 융합해, '전통'과 '현대'라는 이분법적인 경계를 허물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화의 현재성을 탐색하고, 그 안에서 작가만의 심오한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목 '블루스 Blues'는 작품의 주요 색상인 블루(Blue)와 복수형 어미 's'를 결합해 다채로운 색조를 표현하고, 미국 전통 음악 장르 '블루스'의 느린 템포에서 느껴지는 '선율감'을 담아낸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르가 가지는 보편적 상징인 '슬픔'보다는 '청량함', '무한함'을 강조하며 더욱 폭넓은 심리적 의도를 내포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내면의 감각들을 일깨우고, 깊은 위안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연과의 조용한 대화에 귀 기울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우리의 메마른 감성에 촉촉한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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