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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간 김행금 천안시의장...혈세만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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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국 "직원은 일했으니까 수당 주는 게 맞아"
정치 활동에 세금 낭비했다는 비판 면할 수 없어

관용차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간 김행금 천안시의장...혈세만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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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휴일인 지난 3일 운전원을 대동해 관용차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큰 비판을 받는 가운데, 의회가 해당 직원의 수당 등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직원이 공휴일에 업무상 출장을 가는 것은 괜찮다"라면서 "이날 근무한 것은 출장비랑 시간외근무수당이 같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름값 등은 시의회 예산으로 하는 것이라 상관없다"라면서 "직원은 일했으니까 수당을 주는 것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행금 의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셈이 되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장은 지난 12일 사과문을 내고 "식사비 등 일부 비용을 사비로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달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 경비 처리 방식은 불명확한 상태다.

또 "정보 수집 목적의 공무수행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치러진 만큼 공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다수다.


이 밖에도 김 의장은 "타 지자체 의장도 관용차를 사용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행정 전문가들은 "정치 행사 참여를 위해 인력과 차량을 동원하고, 이를 공식 근무로 인정해 수당까지 지급한다면 결국 시민 세금이 정치 목적에 사용된 셈"이라며, "행정적 판단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의회사무국에 김 의장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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