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김문수와 토론회 보수빅텐트 주목
공시지가 12억원 제한을 1주택자 폐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 선거전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두 후보의 만남은 6·3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보수 빅텐트'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 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TV토론회 직후 단일화 가능성에 "우리와 같이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 등 호남을 방문한다. 이후 광주 북구로 이동해 인근 복합쇼핑몰 추진 현황을 살피고 예정 부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찾아 과학기술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후보는 지난 7일에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이공계 우수 연구자에게 충분히 국가가 우대하고 포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19일 저녁에는 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19호 공약으로 주택연금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리는 내용의 '내집연금 플러스'제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에 과하게 의존하는 노령층의 자산구성 특성을 활용해 기존 주택연금의 가입조건을 완화하고, 혜택을 확대해 노인인구의 실질소득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내집연금 플러스를 통해 현재 공시지가 12억원 제한을 1주택자는 폐지하고, 다주택자는 20억원까지 허용해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이 후보는 "또 중병 치료 등으로 제한된 목돈 인출 사유를 자녀 결혼 등의 사유로 확대하고, 주택 가입기준 금액 상향에 따라 대출 한도도 10억원까지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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