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본격화
살라티가시 고교생 3년간 국내 교육
경북 문경시가 국제우호 교류 도시인 인도네시아 살라 티가 시와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6일 시장 접견실에서 살라 티가 시 출신 국제 장학생 4명을 초청해 환담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문경시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국제우호 교류 도시 교육 교류 지원사업'의 수혜자로, 글로벌선진학교 문경 캠퍼스에서 대한민국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 중이다.
문경시는 매년 살라 티가 시 고등학생 2명을 선발해 3년간의 학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기 장학생 2명에 이어, 올해도 2명이 추가로 선발되면서 총 4명의 학생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선발된 안젤리카(17) 학생은 "문경시 교육 교류 지원사업에 최종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설렐 정도로 기뻤다"며 "선배들을 본받아 열심히 공부해 양국을 잇는 교육 대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이 양국 청소년들의 국제 문화 이해 증진과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2015년 인도네시아 살라 티가 시와 국제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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