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만에 진화
주민 21명 구조·59명 자력 대피
16일 오후 7시 48분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 위치한 15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 A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연기를 흡입한 19명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립된 21명은 구조됐으며 59명이 자력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9대의 장비와 68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8시 27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8~11층 집 안에 고립되어 있던 주민 13명을 구조했다.
A씨는 "'펑'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서 나와 보니 거실에서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의 진술과 "6층에서 가스가 폭발한 뒤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주민들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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