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집중호우 대응 긴급회의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호우 대책 마련" 강조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6일 오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주광덕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16일 경기 남양주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 120㎜(오남 기준)의 집중호우가 기록되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최대 31㎜의 추가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하천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6일 오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회의는 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 120㎜(오남 기준)의 집중호우가 기록되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최대 31㎜의 추가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 오남읍 인근에서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시간당 73.5㎜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이에 남양주시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오후 4시 27분에 긴급 호우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긴급호우 문자가 발송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긴급호우 문자는 시간당 72㎜ 이상일 때 발송된다.
남양주시는 시민안전관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즉시 가동 ▲배수펌프장 8개소 전진 배치 ▲하천변 산책로 및 출입구, 세월교 통제 등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배수시설 가동 상태와 하천 수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주광덕 시장은 "진접읍, 진건읍, 오남읍 등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큰 만큼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도심 지역은 침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점검과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단체와도 협력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호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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