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시,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축제 전역을 대상으로 사전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행사장 메인무대를 시작으로 제1연육교, 장미전시장, 전통시장 부스, 제2연육교, 수림대 공원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기 ·가스 ·시설물 ·보건 등 각 분야 안전 요소를 면밀히 살펴 축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구는 '방문객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춰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를 '안전관리 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에 총 295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인력을 포함하면 약 3400명이 투입돼 철저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구는 안전 기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중랑천 둔치 및 제방 산책로 구간에 1.8km 길이의 안전펜스를 정비, 이화교 진출입 육교에 진동저감 공사를 완료해 보행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또, 메인무대와 수림대공원 등 주요 지점에는 스마트 인파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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