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이켐 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53억원) 대비 37% 줄어든 3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억원, 분기 순이익 4억원으로 전년 동기(20억원, 17억원) 대비 각 75%, 7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적 감소의 주된 요인은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운영 전략을 조정 때문이다. 고기능 프리커서 제품 대신 비교적 저가인 범용 High-k 리간드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판매 비중이 높아졌고 그 결과 전체 수익성에도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도 회사는 기존 목표 매출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2분기부터 고기능 High-k 리간드의 수요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Mo·Y·Sn 프리커서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가동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생산 효율성과 공급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진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 하프늄(Hf) 및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와 같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는 "1분기 실적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받았으나 현재 계획하고 있는 신규 제품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실적 회복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곧 가동될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의 입지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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