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지난 13일 출시한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와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 ETF'가 상장 직후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와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 ETF가 상장한 지 이틀 만에 각각 수익률 9.2%, 8.5%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테슬라 또는 팔란티어의 비중을 각각 25%씩 고정 편입하고 나머지 75%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 100개 종목을 담아 나스닥100과 유사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나스닥100 ETF에서 테슬라(약 3%)와 팔란티어(약 1~2%)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해당 종목의 장기 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를 하고자 투자자들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한 구조로 성장성과 분산을 통한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쇼츠는 '미국 기술 우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시켜줬다. 그 외에도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칩 개발 강화, 에너지 사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주가가 반등이 돋보인다.
팔란티어 역시 올해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AIP가 AI 기반의 자율운영 기업 구현을 가능케 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며 미국 국방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KB자산운용 이소연 ETF상품기획팀장은 "특정 고성장 종목에 대한 신념을 가진 투자자에게 이번 ETF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일반적인 나스닥100 ETF와 달리 핵심 주도주의 알파를 강화한 전략형 상품으로, 테마형 ETF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상품 모두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투자자 게시판 등에서도 관련 종목과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 팀장은 "시장지수 대비 고수익을, 개별 종목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상품이라며 테슬라와 팔란티어의 혁신과 장기 성장을 신뢰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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