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엔터테인먼트(대표 박원철)가 약 29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단기 유동성 확보를 넘어 중장기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 성장자금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증자의 상장 예정일은 8월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아 안정적인 공모 진행을 이끈다.
스코넥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차세대 XR 기술 고도화, 핵심 콘텐츠 IP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대 등에 전략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XR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스코넥은 최근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XR 기반 B2B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 사업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는 실적 반등의 발화점이자, 미래 수익 기반을 다지는 핵심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원철 대표는 "지금은 스코넥의 체질개선을 통한 도약 시기"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단순한 콘텐츠 개발회사를 넘어,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돈이 되는 XR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코넥은 국방부, 경찰청 등과의 XR 시뮬레이션 훈련 사업, 삼성인력개발원과의 XR+Gen AI 리더십 교육, LG와의 메타홈 생태계 구축 등 다방면에서 실질 매출로 연결되는 대형 사업 프로젝트를 다수 전개해왔다.
한편 스코넥은 오는 29일,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와의 직접적인 소통 강화를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IR 행사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수익전략,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세한 로드맵을 공유하고,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스코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돈이 되는 XR'의 실체와 수익 기반을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투자자들과의 신뢰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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