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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이어 카타르와 빅딜…보잉 항공기 수출 등 340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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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보잉 항공기 210대 구매
드론 방어 시스템·무인 군용기도 수출
안보 협력 대가로 '오일 머니' 챙겨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2435억달러(약 340조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를 유치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수출·투자를 끌어낸 데 이어 중동 지역에서 안보 협력을 대가로 거액의 오일 머니를 챙기는 경제·안보 패키지 빅딜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트럼프, 사우디 이어 카타르와 빅딜…보잉 항공기 수출 등 340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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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2435억달러 규모의 경제·안보 분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직접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최소 1조2000억달러 이상의 경제 교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날 주요 계약에는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 항공기 210대를 구매(960억달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방위산업체 레이시온이 카타르에 드론 방어 시스템을 납품(10억달러)하고, 제너럴아토믹스가 카타르에 MQ-9B 무인 군용기를 제공(20억달러)하는 계약 등도 담겼다.

백악관은 "오늘의 기념비적인 거래는 여러 세대에 걸쳐 혁신과 번영을 촉진하고 미국의 제조업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을 새로운 황금시대로 이끄는 길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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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카타르는 또한 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380억달러 규모의 잠재 투자를 포함하는 이 의향서는 방공·해상 안보와 관련해 카타르의 미래 안보 역량을 미국이 지원하고, 현지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의 부담을 공유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2일 차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첫 방문지인 사우디로부터 6000억달러 규모의 투자·수출 협력을 끌어낸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방문지인 카타르에서도 대규모 선물 보따리를 받아냈다. 걸프 지역 부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대신, 대규모 오일 머니를 유치하는 안보·경제 빅딜을 잇달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오늘의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카타르 안보 협력 관계에 대한 카타르의 방위 분야 투자를 가속해 역내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 산업계가 혜택을 보게 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3일 차인 15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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