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4~15일 롯데콘서트홀·예술의전당
브람스·라흐마니노프·슈트라우스 작품 연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스승 손민수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다정한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오는 7월14~15일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손민수 교수와 임윤찬이 요하네스 브람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남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들려준다. 14일 공연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15일 공연은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두 피아니스트는 첫 곡으로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브람스 특유의 치밀한 구조와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대작으로, 장대한 구성과 극적인 전개를 통해 두 연주자 간의 긴밀한 호흡과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이 연주된다. '교향적 무곡'은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작품인데 라흐마니노프는 관현악곡과 함께 두 대의 피아노 연주를 위한 편곡 판으로 두 개의 교향적 무곡을 남겼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은 관현악의 풍성함과 극적인 긴장감을 피아노만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점에 까다로운 곡이다.
손민수 교수와 임윤찬은 마지막 곡으로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연주한다. 원곡은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의 주요 장면의 음악을 엮은 모음곡으로, 섬세하고 유려한 왈츠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우승자인 이하느리가 편곡한 피아노 듀오 판을 연주한다.
손민수 교수와 임윤찬은 오는 7월16일부터 8월3일까지 스위스 베르비에(Verbier)에서 열리는 '2025 베르비에 축제'에서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 두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이들의 연주를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무용,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거장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호흡을 경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14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의 경우 6~15만원,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경우 9~15만원이다. NOL 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회원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판매 일정은 NOL 티켓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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