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공무원 홈페이지 통해 공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논란이 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55)가 강단을 떠났다.
14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게시됐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해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한길 한국사 강의는 추가로 신설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강좌의 경우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전한길의 강사 홈페이지 역시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전한길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고 메가공무원 측은 안내했다.
아울러 메가공무원은 수험생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사 한국사 강사의 강좌를 구매해 기존 수강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공무원 측은 "2025년 5월 31일까지 메가패스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의 강좌 중 한 개 이상을 수강한 수강생이라면, 문동균 선생님의 2025 대비 및 신규 강좌 수강이 가능하다"며 "해당 강좌는 2025년 6월 초에 제공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문동균은 공무원 인터넷 강의 사이트 '공단기' 소속 1타 한국사 강사다.
앞서 전한길은 지난달 8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26년간 강의를 해왔는데 요새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제 삶이 불과 3~4개월 동안 완전히 달라졌다"며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 아내는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에게 실망했다는 말도 듣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다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는데 가장 메인인 방송사 한 곳에서 잘렸다. 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며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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