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일정으로 가득 차있다. 제주의 푸른 자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우선 '2025 와일드오차드 티 페스티벌'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와일드오차드 농장에서 2025년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재생 유기농 인증(ROC)을 받은 와일드오차드 농장의 차밭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재생 유기농 인증을 차 부문에서 받은 것은 와일드오차드가 세계 최초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다양한 블렌디드 티를 맛볼 수 있으며, 유기농 먹거리 부스,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아트 공방,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보롬왓에서는 5월 1일부터 23일까지는 제주산 대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파 수확 체험, 대파 요리 시식, 농산물 직거래, 지역 예술 공연 등 문화와 농업이 어우러진 '보롬왓 대파축제'가 진행된다. 이어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넓은 들판에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보롬왓 메밀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메밀꽃 풍경과 다양한 포토존, 산책로에서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6월 15일까지 수국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이 만개하는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열린다. 넓은 정원 곳곳에서 수국, 유채, 청보리 등 형형색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꽃밭 산책과 함께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봄 축제다.
이외에도 제주 곳곳에서는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제주민속촌 옛 전통 봄꽃 축제 등 5월의 제주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축제들도 있다. 제주도 5월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올봄,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면 좋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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