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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린 남성…알고보니 美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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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체포된 뒤 풀려나
법정 출두 예정

미국의 최연소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일 스나이더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레슬링 선수 카일 스나이더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나이더 인스타그램

미국 레슬링 선수 카일 스나이더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나이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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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 CBS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경찰은 전날 성매매 혐의로 레슬링 선수 카일 스나이더(30)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나이더는 지난 9일 도시 북부 지역에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한 함정 수사 과정에서 붙잡혔다. 경찰이 일부러 온라인상에 성매매를 권유하는 광고를 올렸는데, 스나이더가 함정 수사에 걸린 것이다.


스나이더는 같은 날 오후 8시15분 광고를 통해 연락한 상대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후 호텔에서 그는 상대가 경찰인 줄 모르고 현금을 건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그는 곧바로 풀려났으며,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스나이더는 미국 레슬링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 선수에게 패하며 5위에 그쳤다.


한편 스나이더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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