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만 원 한도 필요 시 수시로 자금 인출 가능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개념 금융상품 '충남형 비상금통장'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남형 비상금통장'은 중신용 이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 통장 형태의 보증부 대출상품으로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전체 한도가 아닌 실제 사용한 금액에만 이자가 부과돼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오는 20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자동심사와 보증 연계를 통해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다.
'충남형 비상금통장'은 충남신보와 카카오뱅크가 맺은 총 3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출연 협약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충남신보는 해당 재원을 기반으로 총 450억 원 규모의 보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대출이 아닌 합리적인 조건의 금융상품을 통해 긴급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충남형 비상금통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간편하고 신속한 이용 경험을 제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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