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페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조선업 신규 및 재취업자 이주정착금'을 올해부터 영암형 지역사랑상품권 '월출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전라남도와 함께 조선업 전입 인력에게 월 25만원씩 12개월 동안 총 3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월 군은 정착금 제도 참여자 38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주정착금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신규·재취업자에게 24명에게 지난달 15일 600만원을, 30명에게 지난 10일 75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8명은 입사 3개월 요건을 충족하는 달부터 이주정착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월출페이 대행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지난 9일까지 지역경제에 풀린 이주정착금은 442만원이다. 지급된 600만원 월출페이 중 최소 74%가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된 셈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조선업 일자리를 찾아 영암으로 전입한 김상진(57) 씨는 "이주정착금을 받아 생활비 부담을 줄였다. 지역화폐로 받다 보니 마트, 식당, 주유소 등 지역 상권 이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영암군의 이주정착금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전입·취업한 이에게 지급된다. 조선업 신규 취업자나 조선업 2년 이상 종사 경력의 재취업자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제출서류를 작성해 영암군 기업지원과에 방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팩스로 접수할 경우 전화로 사전 연락은 필수다.
김명선 기업지원과장은 "영암 쌀 소비, 지역화폐 구매 등 대불산단 조선업 기업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부를 지역경제에 먼저 투입하는 지역 순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주정착금 제도를 포함해 기업과 직원,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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