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 예고
질병관리청·응급의료기관 등 협력
온열환자 발생시 실시간 정보 공유
전라남도가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감시체계는 질병관리청, 22개 시군 보건소, 45개 응급의료기관 등 69개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 증상이 있다.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 추세이며, 2024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남에 따라 온열질환 환자 수도 급증했다.
연도별로 지난 2022년 124명(전국 1,564), 2023년 222명(전국 2,818), 2024년 407명(전국 3,704)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해 기준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야외 작업장(32%)'이 가장 많았으며, 논밭(17%), 길가(8%) 순이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심뇌혈관질환·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다"며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을 섭취하는 한편,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내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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