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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약해진 바이든, 휠체어 검토설…"15년 지기 조지 클루니도 못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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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재한 CNN 앵커 등, 저서서 주장
"바이든 척추 심각하게 퇴화…걸음걸이 불안정"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끝에 중도 사퇴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휠체어 사용이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전 대통령이 수십 년간 교류한 지인이자 톱스타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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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취재한 악시오스의 알렉스 톰슨, CNN의 제이크 태퍼는 20일 출간되는 신간 '오리지널 신'(Original Sin·원죄)에서 "바이든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팀은 그들의 사리사욕과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재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때때로 정신이 혼미한 노인을 4년 더 백악관에 앉히려는 시도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4년 재임 가운데 마지막 2년에 대해 알고 있는 200명 이상의 인사들과 인터뷰를 토대로 쓴 책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은폐하고 재출마를 결정했다는 의혹을 다뤘다.


책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3~2024년 신체적으로 크게 쇠약해졌다. 특히 척추가 심각하게 퇴화하면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졌는데, 당시 대통령 주치의는 사적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의 나이를 고려할 때 "또 한 번 심각한 낙상이 발생한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휠체어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휠체어를 사용해야 할 가능성을 비공개적으로 논의하기도 했지만 재선 캠페인 기간엔 정치적 이유로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책은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백악관 관료들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신체·정신적인 쇠퇴 징후를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 운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의료 검진에서 척추 마모로 인해 걸음걸이가 경직된 것은 확인됐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바이든)는 이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이는 절대 심각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재임 시절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을 낳은 바 있다. 그는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연설 무대 바닥에 있는 모래주머니에 발이 걸리면서 넘어졌고, 2021년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책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기 전인 지난해 6월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한 일도 있었다며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15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


모금 행사에 앞서 클루니가 바이든 당시 대통령에게 먼저 인사했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누구인지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저자들은 주장했다. 이에 보좌진들 "대통령님, 조지 알지요?"라고 하자 바이든 전 대통령이 그제야 인사를 나눴다는 것이다.


실제 클루니는 모금 행사 이후인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말하기 참 힘든 일이지만, 3주 전 모금 행사에서 함께 있던 조 바이든은 2010년의 '엄청난' 조 바이든이 아니었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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