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1~27일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5월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이다. 정부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2015년부터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부터 1주일간 문화다양성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오는 23~25일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20주년 '아카이빙 전시'를 비롯해 분야별로 선정한 '스페셜 큐레이터' 10명이 추천한 문화다양성 관련 영화, 도서, 음악 등 콘텐츠 전시를 개최하며,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D):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23일 오후 1시, 신유진 밴드의 공연과 가수 이상순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24일 오후 2시에는 터키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와 영화감독 김민주, ▲25일 오후 2시에는 시인 나태주와 예술가 양정욱이 참가자들과 함께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3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이 참석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디지털 인공지능 검토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한 서울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기업×예술'(김태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책임매니저), '이야기×창작'(민지은 드라마 검법남녀 작가), 'AI×영화'(이진호 AI영화 아트인더월드 제작), 'AI×문화콘텐츠'(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 부문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이진준 카이스트 교수 주재로 종합토론을 열어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한계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무료로 진행하는 '2025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신청을 하면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호성 차관은 "우리는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세대와 성, 인종, 국적과 언어, 종교, 관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마주하고 있기에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문화를 통해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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