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불출석하는데…법사위, 내일 '대법원 대선개입' 청문회
대법관 전원 불참할 듯
정청래 "국정조사·특검 공감대가 높은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는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사법권 남용 및 대선 개입 의혹을 다룬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를 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2025.05.01 사진공동취재단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데 대해 "국민 주권을 짓밟은 사법 쿠데타"라며 판결을 주도한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일부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했으며, 조국혁신당은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0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 등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2명과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이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서석호 변호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의혹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으로는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관련 헌법소원을 낸 조영준 변호사 등이 채택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법관들이 불출석한다고 한다. 이러니 국정조사나 특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것"이라며 "내일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법대로 절차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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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인 서영교 의원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가장 앞장서서 대법원을 정치화한 것이 조희대 대법원장"이라며 "떳떳하다면 불출석 의견서 뒤에 숨지 말고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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