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주가가 상승세다. 인도 제약사 쉴파와 비만치료제 관련 협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독점 계약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54분 기준 대봉엘에스 주가는 전날 대비 4.84% 오른 1만43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인도 쉴파 파마라이프사이언스와 협업을 발표하면서 비만치료제 '라라글루티드'의 위탁개발생산(CDMO) 논의를 나누면서 국내 독점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리라글루티드는 'GLP-1 RA' 계열 비만·당뇨치료제다.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과 식욕 감소로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치료제가 주목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봉엘에스는 리라글루타이드를 친환경 방식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고, 해당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1월 리라글루티드 CDMO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쉴파와 체결한 바 있다. 디팍 칼리타 쉴파 부사장과 나빈 라토우드 사업개발 총괄 담당자가 대봉엘에스 본사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실행하기 위한 생산 일정과 사업 전략, 계약 조건 등 사안을 조율하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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