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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르게 전에 이사가자"… 아파트 입주 전망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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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7.6포인트 상승
서울 22.4포인트 ↑…7개월 만에 110 돌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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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입주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전월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입주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이가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는 반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2.6포인트 올라 99.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보다 22.4포인트 오른 110.2, 인천은 3.9포인트 상승한 89.6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11.5포인트 상승해 97.2로 확인됐다.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24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광역시는 대전이 보합을 기록해 100.0, 울산이 7.6포인트 하락해 100.0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광주가 12.8포인트, 대구 9.6포인트, 부산 5.0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1.47포인트 오른 123.0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 지역은 충북이 25.0포인트, 충남 16.7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은 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7.0포인트 내린 81.8을 나타냈다.

주산연은 "대출 금리 하락과 수도권 중심지역과 울산, 세종 등 지방 대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했다"며 "오는 7월 예정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전 규제 회피성 수요가 맞물리며 입주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향후 주요국 간 통상질서의 불확실성과 6월 대선 이후 정국 변화 등 국내외 시장·정치 리스크의 해소 여부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3.7%로, 전월과 비교할 때 1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81.5%에서 83.5%로 2.0%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광역시는 49.6%에서 65.9%로, 기타 지역도 59.3%에서 75.9%로 크게 올랐다.


수도권 입주율은 3개월 연속 80.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수도권은 이 기간 16.5포인트 상승한 71.6%까지 오르며 격차를 좁혔다.


수도권 중 서울 0.4%포인트 올라 91.0%를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권도 2.8포인트 상승한 79.7%로 집계됐다.


미입주 원인 중에선 기존주택 매각 지연(40.7%→36.5%), 잔금대출 미확보(31.5%→28.8%)가 하락해 실수요자의 입주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매도 지연(7.4%→5.8%)도 비중이 떨어졌지만 세입자 미확보(13.0%→19.2%)는 늘었다.


이에 주산연은 "그동안 장기화된 미분양 적체 물량과 봄 이사철을 겨냥한 계절적 공급 집중 현상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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