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 거버넌스 논의 전망
기념중앙공원서 후보 집중유세
'치안강화 3대 제도 도입' 공약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 차인 13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 시간 피켓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전후해 매일 대구를 찾아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인사하며 보수진영의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대를 방문해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한다. 이 자리에서 젊은 세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청년 표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날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청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용도 제한 없이 1분기당 500만원, 총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1.7% 고정금리로 사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오후에는 대구시 의사회관을 방문해 의료현안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보건의료 정책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정책 거버넌스 구성 및 건강보험 구조 개혁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YONHAP PHOTO-5843> 이준석 ‘광화문 광장에서 퇴근길 인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7 mon@yna.co.kr/2025-04-17 18:48:1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론회 이후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버스킹 형식의 간담회를 열고, 퇴근 시간인 오후 7시에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전날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제는 포퓰리즘의 고리를 끊고 우리 미래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자신의 15번째 공약으로 퇴직경찰 전문성을 활용한 '치안강화 3대 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퇴직 경찰을 지자체가 생활치안관리관으로 위촉하고, 치안보조 인력으로서 통학로·공원·전통시장·심야 취약구역 등 생활 범죄 취약지에서 활동하는 것이 골자다.
이 밖에도 무자격 정보조사업체 난립과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공인탐정 제도'를 법제화하고 '범죄피해자 지원관 제도'를 도입해 스토킹, 주거침입,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 반복 위험이 높은 범죄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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