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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병우 iM금융 회장, 지난해 이어 미국 IR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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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주주 소통 적극적
지난해 6월 미국 외에도
10월엔 싱가포르·홍콩 다녀와
“저평가 극복 위해 직접 나서”
은행주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
상승세 주가 더욱 ‘훈풍’불 듯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직접 주주들과 소통에 나선다. 투자자들에게 경영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저평가된 자사 주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단독]황병우 iM금융 회장, 지난해 이어 미국 IR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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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미국 주요 도시(보스턴·뉴욕·시카고)를 방문해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IR에 참석한다. 그는 직접 최근 경영실적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 회장의 이번 미국행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IR 장소로 낙점했던 곳이 미국이다. 당시 그는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만큼 향후 전략에 대해 직접 소통했으며 핵심 성장전략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0월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을 찾아 마찬가지로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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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이 IR에 직접 참여하는 이유는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해 주주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받는 자사 주식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iM금융지주 주식은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 1주당 몇 배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 값이 1 미만이면 주식시장에서 회사 가치가 회사가 가진 자산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있다는 뜻이다. iM금융지주의 PBR은 0.29배로, 상장된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PBR 값을 가졌다. KB금융 과 JB금융은 0.6배로 은행주 중 가장 높았다. 뒤이어 신한(0.46), 하나(0.43), 우리(0.39), BNK(0.31) 순이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위해선 낮은 외국인 지분율을 높일 필요성도 있다. 지난 1년간 iM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41~45%에 머물고 있다. 시중은행을 보유한 다른 금융지주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iM금융보다 대부분 높은데, 이는 주가에 영향을 끼친다. KB금융은 약 75%, 신한 57%, 하나 66%이며 우리금융은 iM금융과 비슷한 45%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3개 사의 주가는 각각 12일 종가 기준 9만2200원, 5만1700원, 6만4900원인데 반해 우리금융은 1만7850원이며 iM금융은 1만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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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 회장의 미국행은 상승세인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iM금융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지난달 28일 iM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수치다. 그간 발목을 잡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해소가 확인되면서 3년간 감익을 끝내고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다음 날 종가 기준 주가가 3년 만에 1만원대를 넘어섰으며 12일에는 1만500원을 기록해 4년 전 최고치(2021년 10월 28일)인 1만550원에 육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향후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감안할 때 현재 PBR은 타행과 상대 비교 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번 실적 발표로 가격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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