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조정 마무리...8월 착공
29학급 정원 166명 규모...2027년 3월 개교
충남도교육청은 아산시와 천안시 경계 지역에 신설을 추진하던 (가칭)한여울학교 신설 계획이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마무리돼 학교 설립공사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여울학교는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647 일원에 들어설 계획으로 추진됐지만 학교 부지 일부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걸쳐 있어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 천안시, 아산시 등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울학교 신설을 위한 경계구역 조정은 천안시 신방동 일부가 포함된 학교 부지는 아산시로 편입하고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일부 도로부지는 천안시로 편입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오는 2027년 3월 특수공립학교로 개교를 추진하는 (가칭)한울학교 설립 계획은 충남교육청이 2024년 1월 신설 계획을 수립해 올해 1월 1차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한울학교는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증등 6학급, 고등 6학급, 전공 4학급 등 총 29학급 규모로 오는 8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천안과 아산 지역 특수학교는 학생 수 증가로 질 높은 교육 제공과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가칭)한여울학교 신설을 통해 특수학교의 과대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등·하교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통학 여건 개선 등 특수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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