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비전 주가가 상승세다.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 업체 한화세미택이 업계 내에서 존재감을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한화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16%)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자회사 한화세미택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서 존재감을 키우며, 모회사 한화비전의 실적 상승을 이끈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한화세미텍 모회사인 한화비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1% 오른 약 5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성장 배경에는 SK하이닉스와의 TC본더 공급 계약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420억원 규모의 TC본더 12대를 한화세미텍에 주문했다.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가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 8년 동안은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100% 독점 공급했으나, 최근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사이 균열이 생긴 상황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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