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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첫 관세협상 소식에 상승…이날 금리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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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0일 스위스서 첫 공식 무역 협상
베선트 "이번 협상은 긴장 완화 관한 것"
Fed, 이날 금리 결정…동결 가능성 99%
관세 불확실성 속 파월 경제 전망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다. 벼랑 끝 관세전쟁을 벌여 온 미국과 중국이 첫 공식 대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심이 살아나는 흐름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오후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으로 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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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36포인트(0.56%) 뛴 4만1057.36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71포인트(0.42%) 상승한 5630.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24포인트(0.33%) 오른 1만7748.9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 후 9.59% 급등세다.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을 내놓은 뒤 2.47% 내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첫 무역 협상에 나선다. 전날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8일부터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과 만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허리펑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가 9~12일 스위스를 찾아 베선트 장관과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이번 협상은 대규모 무역 합의가 아니라 긴장 완화에 관한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를 145%로 올리고, 중국이 보복 조치로 대미 관세를 125%로 상향한 뒤 이뤄지는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동이다.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 온 양국이 상호 접점을 찾는 탐색전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미·중 첫 공식 대화 소식은 Fed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30분 후 이어질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대기하고 있다. 관세발(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이날 Fed가 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할 가능성을 99% 반영 중이다. 다음 달 동결 가능성도 70%에 가깝다. 관전 포인트는 파월 의장의 경제 전망이다. 관세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물가·성장률 등 전망을 청취한 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파월 의장이 시장이 기대하는 통화완화 관련 단서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SWBC의 크리스 브리가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상황은 극도로 유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며 "Fed가 관세에 대응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급변할 수 있고 Fed의 조치가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은 Fed가 세계를 구하고 공공연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신호로 정책·정치적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 믿고 싶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1bp 오른 3.79%를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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