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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5조 '장위15구역' 시공사 선정…현엔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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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에 현대·GS·삼성물산 등 7개사 참여
현엔 공들였지만…주택사업 재점검 이유로 불참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장위15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장위15구역 수주를 노렸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주택사업 재점검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졌다.


장위15구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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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7일 진행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 7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북구 장위동 233-42 일원에 지하 5~지상 35층, 37개동에 331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830만원으로 총 공사비는 1조4662억원 규모다. 조합은 '공동도급 불가'를 입찰 조건으로 제시했다. 입찰보증금은 5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금품, 향응을 제공하거나 약속해 처벌을 받았거나 입찰 또는 선정이 무효·취소된 사업자는 입찰 참가를 제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위15구역 수주를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왔음에도 현장설명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은 시공사는 입찰할 수 없고 수주도 불가능하다. 통상 시공사들은 수주 참여 여부와 상관 없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동향 등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불참은 이례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택 사업 신규 수주를 중단했고 재점검하는 시기를 갖고 있어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위15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장위15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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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대형 건설사 선호도가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회사인 현대건설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빠져서 수주에 참여한 것은 아니고 3~4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조합원들과 교류해왔다"고 설명했다. 장위뉴타운 내 사업지가 없는 롯데건설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업장이며 적극적으로 입찰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8월 말 안에 시공사 선정총회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건축심의 등을 착수하려고 한다"며 "사업시행인가는 내년을 목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위15구역은 장위뉴타운에서도 6호선 상월곡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2018년 서울시가 재정비촉진구역을 직권해제했으나 무효 확인 소송 등을 거쳐 주민들이 2021년 승소하면서 2022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장위뉴타운은 현재 15개 구역 중 6개 구역은 입주를 마쳤고 9개 구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재개발로 2801가구 건립을 추진 중인 장위8구역의 경우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젠트'로 확정됐다. 장위9구역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 2270가구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위12구역은 공공주택복합사업지로 선정됐고 장위13-1·13-2구역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


장위뉴타운 일대에 신축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매매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장위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 전용 59㎡은 지난 3월 11억7517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84㎡의 경우 지난달 7일 13억9500만원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위6구역인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 84㎡ 분양권은 12억9194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보다 약 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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