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패션 부문 호조
홈쇼핑 별도 이익 늘었지만
자회사 현대L&C 영업이익 80% 급감
현대홈쇼핑이 올해 1분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했다. 매출액은 9599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2% 줄어든 33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실적에는 현대홈쇼핑 별도 기준 실적과 건자재기업 현대L&C(지분율 100%), 패션기업 한섬(지분율 40.5%), ICT전문기업 퓨처넷(지분율 78.5%)의 실적이 반영된다.
현대홈쇼핑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88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신장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구나 렌털 등 고단가 상품을 축소하고 뷰티와 패션 상품군 편성을 늘린 게 주효해 홈쇼핑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인 현대L&C와 한섬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연결기준 실적은 역신장했다. 현대L&C의 매출액은 2529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 쪼그라든 16억원을 기록했다. 한섬의 매출액은 3803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각각 3.4%, 33.1% 줄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올해 착공물량이 감소했고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종속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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