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77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2단계 사업으로, 대출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간 매월 분할 상환이다. 1년 차에는 대출이자의 2%, 2∼3년 차에는 1.5%를 인천시가 지원한다. 또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적용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보증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인 경우,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지원은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올해 모두 3단계에 걸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앞서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선 총 25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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