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뇌 기능과 인지기능을 한평생 연구해온 신경정신의학 석학인 저자가 지혜 연구의 결과물을 정리한 첫 대중서다. 이 책은 신경생물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지혜의 정의와 구성요소부터 개인과 사회가 지혜를 강화하는 법까지 담아내며 노화, 외로움, 공감과 연민, 선택, 성찰, 행복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정신건강 이슈를 지혜의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저자는 지혜를 7가지 요소로 설명한다. 연민·공감·이타주의에서 비롯되는 '친사회적 행동', 두려움이나 분노뿐 아니라 즐거움마저 다스릴 수 있는 '감정조절', 갑작스러운 변화와 딜레마 속에서의 '결단력', 암울한 순간마저 유머로 승화하는 '성찰', 자기에게 매몰되지 않고 더 큰 것들을 감각하는 능력인 '영성',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능력과 사회적 조언을 제공하는 능력 등이다. 그중 친사회적 행동은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요소다. 인류를 생존하게 한 기술, 언어, 사회제도 등 "인류의 인지 기능이 거둔 가장 인상적인 성취는 개인이 혼자 만들어낸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상호작용에서 나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 딜립 제스테·스콧 라피 지음 | 제효영 옮김 | 476쪽 | 김영사 | 2만3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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